외국생활을 오래했어요.
대충 입고 살아도 되는 분위기고 저도 원래 멋내고 꾸미는데 관심이 없었어요.
이제 50대 중반이고 한국에 영구 귀국한지 2년이 지났는데 스스로 볼때 해도 너무한다 싶어요.
성당에 가도 저보다 촌스러운 사람은 없고, 어딜가도 촌스러움은 내가 최고 같아요.
대체 어딜가야 나한테 어울리는 옷을 살수 있을까요.
167cm, 53kg 숫자로 보면 옷 입기 딱 좋은 체격이죠?
그런데 얼굴 크고, 팔다리 짧고, 허리 길어요.
가슴도 사이즈가 있는데 이제 처져서 나이든게 표가 나고, 그나마 장점은 배가 안나오고 허리가 가늘어요.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했고, 하체는 완전 부실해요.
운동부족으로 근육도 별로 없어요.
외국살때는 모든 옷이 팔이 길어서 접어 입었어요. 류시원 스타일 아시죠?
좋아하는 스타일은 예전 구호나 마인 같은 옷이에요.
어디가서 어떤 옷을 사라고 누가 말해주면 좋겠어요.
칠랄레 팔랄레 공주 스타일은 안어울려요.
주로 후들후들한 린넨을 입는데 관리도 힘들고 ㅠㅠ
뭘 입어도 이제 어울리지 않는데...마리오넷 주름을 나날이 더 깊어지고 머리숱은 줄어들고
명품가방을 들어도 가품 느낌이 나는 분위기 소유자랄까
거울을 보는데 어지간히 못난 낯선 아줌마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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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엉덩이도 엄청 쳐졌어요. 얼굴 큰건 이미 고백했고 두상도 아주 커요.
손목 발목 가늘고, 목도 가늘고 짧은편은 아닌데 얼굴 하관쪽이 발달해서 목이 길어보이지 않아요.
얼굴과 머리가 커서 둔탁해 보인달까? 예전엔 볼통통 약간 귀염상이였는데 이젠 대갈장군 느낌.
짧은 다리 비율이 허벅지 길고, 종아리 짧지만 가늘어요 - 좋은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