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족이 아닌 98% 부족한 요리 똥손이에요
김밥을 너무 좋아하는데 싸는게 늘 너무 어려워요ㅠ
궁금한건 많지만 제일 궁금한 베스트 먼저 여쭤봐요
주말에 당근라페 김밥 영상이 떠서 보는데
우와 대단하더라고요
사각팬에 돌돌 말아서 부친 도톰한 계란이랑
수북수북한 당근라페
딱 이렇게 두가지만 들어가는 김밥이었는데
넘 맛있게 보이는거에요
근데 영상에서 김밥 싸시는 분을 보니
고수의 스멜이 폴폴~~
그도 그럴것이 밥을 얇게 전체 면적의 반쯤에 펼쳐 깔고 그 위에 도톰한 원기둥 계란 한줄 놓고,
그 옆으로 누가 보면 잡채인줄 알만큼 당근라페를
이따만큼 쌓아 놓고
그걸 돌돌돌 말아서 촥촥 칼로 써는데...우와~~감탄!
저도 똑같이(는 아니고 최대한 흉내내서) 해봤어요
근데 역시나 망.....ㅜㅜ
아니 그 이따만큼 쌓여있는 당근라페를 어떻게 말아 싸는거에요?
처음엔 계란부터 안쪽으로 오무려서(?) 돌돌 말아 그다음 수북한 당근을 말려고하니까 앞으로 다 밀려서
그거 전부 주워서 먹으면서 싸느라 다 싸고 나니까 반이상은 탈출한 당근라페 김밥이...ㅜㅜ
다시한번 아자아자! 하고선 두번째 만 김밥은,
처음부터 크~게 당근까지 이불을 덮듯이 덮어서 말아봤더니만 엥?? 김밥이 모자라서 짧네요??!!!
그래서 이불같이 덮은 김밥이 되어서 역시 망...
손에 힘이 없는것도 아닌거같고
김밥을 반정도 더 이어 깔아서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해봐도 역시나 전부 실패에요
일반 김밥도 꾹꾹 눌러서 싸면 최상급 김밥김임에도 여기저기 뿌지직 소리내며 터지고...
또 살살 말면 뭔가 중간이 빈듯한 공간(?)이 느껴지고
역시나 썰면 재료들이 전부 제각각 탈출하느라 아우성이에요
일단 뱃속에 들어가면 똑같은 맛이라고
위안은 삼아보지만 이게 식구들한테 내놓기도 솔직히 좀 거시기한거에요
아들녀석한테 엄마가 진짜 맛있는 당근라페 김밥 해줄게~하고선 열심히 말긴 했는데
싸면서 반은 전부 다 밀려 나와서 주황풀밭마냥 데코아닌 데코가 되었어요
아이가 이건 원래 이렇게 같이 먹는거냐고 묻네요ㅎ;
82님들중엔 김밥 잘 싸시는 고수님들 많으시죠?
진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나
정말 쉽고 맛있게 쌀 수 있는 김밥 만드는 법
조언좀 부탁드려요
행복한 오후시간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