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때 교우관계에 상처가 많은 아들인데, 그럭저럭 즐겁게 대학생활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때때로 걱정이 많이 되긴합니다.
(원래부터 친구사귀는게 쉽지않은 타입. 그래도 곁에 남아준 친구가 둘셋정도는 있는것 같아요)
어제는 오랜만에 저녁을 같이 먹는데 이런말을하더라고요.
가고싶은 학교는 아니었지만, 막상 가보니 학교생활이 너무 좋고 어울리게된 친구들 선배들도 좋아서 지금 너무 행복한데
어디서 봤는데, 이런말이 있더라.
그 집단에 이상한 사람이 없으면, 내가 그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보라는 말.
혹시 난가? 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다고요.
농담처럼 하는말이
엄마마음에는 많이아팠어요.
저는 0.1초의 공백도 없이
니가 그럴리가 있어?
니가 남을 아프게 하거나 말을 함부로 하거나 그런 사람도 아니고, 늘 배려하고 다른사람 돕기를 좋아하는데?
ㅎㅎ 웃고 말더라고요
본격적으로 따뜻한 봄이오고
한학기 두학기 지나서 좋은 사람들사이에서 자기도 좋은 사람인것을 서로 확인하며 즐거운 20대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가끔 드리우는 걱정의 그림자는....
과거의 아들의 힘들었던 기억들이 너무나 저에게 생생했기 때문에 그런거라 여기고.. (오히려 아이보다 제가 더 생생...)
든든하게 지켜봐주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엄마도 성장해야하는게 세월이 그저 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저절로 되는건 아닌가봐요. 다들 어떻게 장가보내고 유학보내고 하시는건지... 자식의 독립을 향해 가는 육아관문이 만만치 않게 느껴집니다.
저 스스로 잘 채우고 노력해야겠죠.. 어제 아들과의 대화가 생각나 조금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