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는 어땟을까?

딸 3 남동생 1

나는 큰딸입니다.

동생들보다 일찍 사회에 나와서 소소하게 엄마.아버지에게 

도움을 드렸어요.

그렇다고 동생들을 가르치는데 도움을 준건 아니고 집도 그정도는 아녔으니까요.

 

엄마는 오로지 아들위주였죠. 남동생이 세째이고 맨아래 막내가 있어요.

막내딸도 형편이  힘들었지만 역시나 엄마의 걱정은 남동생이었어요.

   

친정이 많이는 어렵지않았지만 우리

딸들은 부모 도움 거의 없이 결혼햇었고

 

정서적으로  가장 힘들었을때도 엄마가 살가운 표현이 있거나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편은 아니었는데 ....

 

엄마의 따스한 말이나 눈빛..기억에 없어요.

엄마의 스타일이 그랬었나? 속마음은 아니었을까???

 

그래도 저는 좋은 딸이고 싶어서  늘 노력했었어요.

큰딸이라 더 그랬었는지.....

좋은 딸로 인정받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엄마는 아프고 노인병원에 계셔요.

아버지 돌아가실무렵

재산은  남동생에게 모두 옮겨졌었고

나중에야 알게된 우리 자매 들은 크게 반발없이 받아들였어요.

 

이미 엄마는 판단력이나 대화가 어려우니 반발도 의미가 없긴하구요.

동생들과 잘 지내야한다는 마음도 숙제처럼 있어서

재산이 남동생에게 다 옮겨진것에 대한 부당함도

 내색하지 못했어요.

엄마 병원비도 어쨌든 적게라고

여지껏 부담하고 있어요.

 

엄마를 보러갈때마다 드는 생각이 

엄마에 대한 나의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아득한 슬픔이 깔려있네요.

 

전통적으로 엄마들이 아들에 집착하는 마음도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본인은 지켜줄 사람이 아들이라고 본능적으로 생각했을까요?

옛날에 엄마들은 아들이 성해야 본인이 안전하다고 느꼈을까요?

딸들도 자식인데 딸들을 자식에게 주는 무조건적으로(?) 사랑이 조금이라도 있긴 하셨을까요?

 

앞으로 엄마를 어떤마음으로 이해해드려야할까요?

남은시간

그리고

가시고난 이후 나는 엄마에게 어떤마음을 먹어야

그이후 쭉 내 마음이 따뜻할까요?

엄마를 그리워 할 수 있고 싶어요....

 

내딸에게 나는 너무나 애틋해서 엄마에 대한 이해가 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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