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돈균의 이 표현에 대해 가장 큰 반발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얼마전 홍사훈 쇼에 나온 조수진 변호사는 병자호란의 병자인가 생각할 정도로 끔찍하게 생각하시더군요.
그래서 함돈균 채널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았더니 정말로 환자를 의미하는 병자였다고 치를 떠셨어요.
그런데 함돈균 채널에서 전체 내용을 듣지는 않으신거 같아요.
이해는 합니다. 너무 끔찍한 표현인데 1시간 넘는 내용을 듣기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말은 노무현의 비극적 죽음을 추모하는 사람들을 병자라고 폄훼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혀 아닌데 병자정치라는 말이 너무 자극적인 표현이라서 아예 더이상 들어볼 생각조차 안하는 것 같아요.
이 말은 민주진영의 일반적인 지지자들을 병자라고 공격하는 말이 아니라
노무현의 비극적인 죽음을 가슴아프게 지켜본 우리들은 마음속에 깊은 심리적 트라우마가 있다는 의미에서 병자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속 깊이 큰 상처를 입은 것은 사실이니까 심리적 트라우마는 없다고 반박하실 분들은 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함돈균이 비판하는 병자정치란 무엇이냐?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마음속 깊은 곳이 이 상처를 건들여서 우리들이 이성적 합리적 생각이나 판단을 못하게 하면서 자신이 주장하는 정치적 어젠다를 지지하라고 조종하는데 사용하는 김어준 유시민 같은 사람을 병자정치라고 비판한 것입니다.
예를들면 우리는 모두 노무현의 유족입니다 라고 말하는 김어준이 유시민과 함께 합당하기 싫으니까 절차를 따지는거다 이해찬도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은 합쳐야 된다고 말했다 조국당과 합쳐야 민주당이 더 세어진다 라고 말하면 우리는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해볼 틈도 없이 이미 노무현을 잃은 상처가 발작버튼이 눌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김어준과 유시민의 말을 무지성 지지하게 되는 위험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것은 윤석열을 강직한 검사라고 수시로 말해서 결국 문재인으로 하여금 검찰총장에 임명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대중적 지지를 얻어서 문재인이 윤석열을 임명한 모양새를 갖췄지만 우리 일반 대중은 윤석열이 처가문제와 김건희 문제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수가 없었고 그걸 이미 알고 있었던 김어준 주진우기자 이런 사람들이 아무 문제없는 강직한 검사라는 대중적 조작에 그냥 넘어가 버려서 결국 나라가 내란의 위기까지 치닫게 된 위험을 지적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김어준의 말은 대단한 설득력이 있는데 이게 합리적 이성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반대중들의 합리적 판단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심리적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아주 비열한 대중조작술이기 때문에 병자정치라고 비판하는 것입니다.
병자정치라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