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있는 50대 초반 워킹맘이에요. 이혼 중이니 곧 싱글맘이 되겠네요. 아이는 작년에 대학가서 기숙사에 있습니다.
좀전에 회사에서 레이오프 레터 받고 멍한 상태로 운전 겨우해서 집에와서 밥도 못하고 이러고 있어요.
늦게 공부 다시해서 UI/UX 디자이너로 현재 회사 일한지 5년째였고 그래도 3년 정도는 더 다녀야지 했는데
멘붕입니다. 이번에 엔지니어, 디자이너들 30명이상 내보내는데 요즘 레이오프되는 디자이너들 취업안되어서 링크드인에 open network 1년 이상 떠있는 사람들 대부분이에요.
전남편과는 별거한지 1년 넘어갑니다. 18년 결혼생활 종지부 찍으려고 현재 시궁창 재산분할중인데 엑스는 벌써 여자가 생겼다네요. 최대한 합의로 하려고 제가 저자세로 나가니까 톡에 갖은 쌍욕에 저주의 말을 퍼부어서 카톡 소리 날때마다 가슴이 쿵쾅대는데 어제 친절히 알려주더라구요. 너 같은거랑 살다가 자기 너무 행복하다고....
저한테는 저따위로 굴면서 이혼 정리 되기도 전에 생긴 그 여자한테는 애닯아 죽을꺼에요 아마. 처음에 여자 꼬실때 얼마나 간 쓸개 다 빼주는지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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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에 친구도 없어요. 몇몇 있는 지인들, 제가 공ㅇ부할때는 늦은 나이에 뭘 고생하며 공부하냐더니 취업하니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음 그나이에 늙는다며 깎아내리더라구요. 제 자격지심인건지 그사람들이 못난 사람들인건지 알수 없으나 그 이후 안만나요.
집에 들어와서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가방도 못내려놓고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가
카톡 들여다보는데 힘든 마음 털어놓을 사람 한명이 없네요....
나이 오십에 전 뭐하며 산걸까요....
힘들어요. 한국에 계신 엄마만 보고 싶어요. 정말 막막하고 힘들때 어떻게 멘탈 잡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