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월요일에 봉은사 홍매화 보고 왔어요
대웅전 아래쪽
그 국화빵 파는곳쪽
세그루 나무중
홍매화는 제법폈고
흰색 매화는 절반쯤
핑크매화는 이제 봉우리가 맺히기 시작했고
주차장쪽 홍매화는 만개했고
대웅전 윗쪽 가장 큰나무가
제일많이 만개해서
너무 이뻤어요
인산인해 사람도 많았구요
매화향 너무 그윽하고 고급지고
꽃잎은 또 얼마나
찐핑크 고혹적으로 이쁘던지요
근데...
매화보고 너무나 행복한 와중에
몇몇 빌런들덕에 눈쌀이 ㅜㅡ
큰 매화나무에 사람들 진짜 많았는데
그와중에 어떤 할머님이
자기 독사진 찍는다고 옆에서
꽃사진 찍는분들
그만찍고 좀 비키라고 ㅡㅡㅡ
근데 옆에 어떤 할아버지가 안비키셔서
싸우시고 ..하핫
그러고 나서 아래로 내려와서
매화나무 세그루 있는데서
사진찍고 있는데
휘향찬란하게 (진짜로 ㅋㅋ)입으신
할머니 세분이랑
대포카메라 드신 할아버지 가
사진을 찍으시는데
할머니들이 자꾸
나무가지 사이에 얼굴을 넣고
꽃가지를 잡고 찍으시는거에요
안되겠다 싶어서
사진찍으시는건 좋은대
나무는 건들지 말고
찍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카메라든 할아버지가
저를 째려보면서 머라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여기 이나무
공공재에요 라고 하며
눈크게 뜨게 따지니
옆에 있던 할머니가
그냥가자!!!
이럼서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저는 국화빵 사고
가기전에 꽃한번 더 보고 가야지하며
보러왔는데
좀 이따 아줌마 한명이 와서
흰색 매화 향기를 맡아보더니
그 맡았던 작은가지를 꺽으려고 하시는거에요
순간 제가 너무 놀라서
머하시는 거에요!!!
라고 소리치니
아무일없다는듯
누구야 ~~하고 일행을
부르연서 가더라구요
세상에나 무슨 80년대도 아니고
절 한복판에서 꽃가지 꺽는사람보고
너무 충격이었어요
중국인도 아니고 ㅜㅜ
오랜만에 절도가고
꽃구경도 갔는데
일년동안 볼 진상들
저날 다 본거 같아요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은사 매화는
너무 이쁘니
82님들 구경가보세요
오늘 비로 많이 떨어졌을까봐
걱정이네요ㅜㅡ
그리고 국화빵 꼭 사드시구요
봉은사 국화빵 맛집이에요
2시 넘어가면 못사니
일찍가서 사세요~
너무 이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