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눈으로 한 번 쓱 보면 다 기억이 나는 편인데요. 40대 이후에는 좀 녹슬은듯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억들많은 이야기들이 있죠.
솔직히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저 자랄 때 8-90년대에는 거의 다 암기 위주였잖아요.
사회성 나쁘지 않고 직업적으로도 괜찮아요.
문제는요. 누구랑 얘기하다 너 그 때 그랬잖아라고 말하면 다들 화들짝 놀라면서 너 어떻게 그런 것까지 다 기억하니? 쫌 무섭다 그런 반응. 그 때 어디에 있는 어느 술집 구석 자리에서 무슨 옷 입고 이런 말을 했잖아? 말하면 다들 경악. 80대의 이모랑 전화 통화 하다가 육이오때 이모가 그랬다면서요 결혼전에 이모가 그랬다는 얘기 들었는데 되게 재밌던데요? 저는 좋은 뜻으로 했지만 이모는 충격을 받는 듯. 나도 잊었는데 너는 어떻게 60년 전 이야기를 기억하니.
제가 이상한 거 맞죠? 입꾹닫 필요한 상황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