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알콜중독과 폭언

남편이 하루 막걸리 4병을 마셔요. 하루도 안 빼놓고. 

저는 술 전혀 안 먹는 아빠 밑에서 자랐고, 저도 술 못먹는 체질이라 술이 그렇게 큰 문제일지 전혀 몰랐어요. 

살면서 음주 운전 2번.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술취하면 폭력이나 욕은 아닌데 정말 평생 잊혀지지 않을 정도의모욕적이고 심한 말을 해요. 덕분에 없던 공황증세가 왔어요. 병원 다니며 겨우 고치고 나면 또 한번 심한 폭언. 이번이 세번째고 또 공황왔어요. 

 

친정에 이혼한 사람 없고 아이 어릴 때는 아이가 이혼을 너무 싫어해서 참았고, 게다가 돈이라도 벌어줬으면 모를까 돈도 제가 벌어서 먹고 살았어요. 남편은 매일 새벽 두 세시에 비틀거리면서 들어와서 온 집안에 불을 다 켜고 내가 바람을 피냐 뭐냐....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한번 내가 죽을 거같아서 별거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위아랫집에 따로 살아요. 지금은 돈은 잘 벌고 생활비도 잘 줘요. 하지만 며칠전 또 심한 폭언으로 다시 시작된 공황이 너무 힘들다 보니까 아무리 안 그러겠다고 약속해도 믿어지지 않고 아무리 잘 해줘도 죽고만 싶고, 또 겨우 공황증세 고쳐서 살만해지면  또 말도 못할 폭언을 할까봐 무섭고 이제 견딜 힘이 없어요. 

 

건강도 안 좋고 이제 다 늙었어요. 지금이라도 완벽하게 갈라설까요?

 

자식은 착하게 잘 컸고, 다 늙어서 무슨 이혼이냐고 아직도 이혼을 싫어해요. 이혼은 말고 완벽한 별거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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