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못생겼고 뚱뚱해요
어려서부터 엄마와 이웃아줌마들 그리고 이모들이 항상 뚱* 으로 시작하는 별명같은 걸
이름처럼 부르고.
이제 먹을만큼 나이도 먹어서 다 잊고 살았는줄 알았는데 오늘 아무생각없이 엄마가 사십년전 이웃을 만난 얘기를 들려주는데
그분이 뚱*이 잘 지내냐고 물었다는데
그 말 듣는순간 어려서 부터 참고 참았던 울분이 팍 터져오는데 늦은밤 지금까지 계속 화가 가라않지않고 있어요.
어려서부터 순하고 엄마속 안썩이며 잘 살아왔지만 저놈의 별명처럼 부르는 비하발언 말도 못하고 힘들어했네요
엄마가 이쁘게 못 낳아준걸 미안해 하는 마음은 커녕 먼저 놀리고 별명까지 부르는거
이해가 안가요. 제가 미친건가요?
다 늙어서도 이 말 듣기싫은게.
참은게.
너무 예민한건가요?
엄마와 이모들은 다들 날씬하고 살이 안찌는 체질을 부심으로 입에 달고 다는 스타일입니다. 심지어 예쁘지도 않은데 본인들은 예쁘다 생각하고 쟤는 우리식구 안닮아 그렇다고.
내일 엄마한테 긴 카톡 보내려고 하는데.
그동안 참고 만 있었던 탓에 어디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고 지금은 생각할수록 화가 치미네요.
아까 통화는 급히 종료하며 불쾌하다고
얘기는 했어요. 오늘 잠은 다 잤네요.
하필 못생겨서.인생 살기 참 힘들고 드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