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 기준으로 많이 못한 대학으로 갔어요. 현역정시로.
당연히 재수하겠거니 했는데 여기 학교가 집이랑 가까워서 통학이 편하고 고등학교 절친이 같이 합격해서 같이 다니면서 맛난거 먹고 동아리 같이 들고
의외로 학교가 도서관같은 시설이 최신으로 좋더라구요. 외부는 오래되 보이는데 안에가 좋음.
과도 원래 문과였는데 자전으로 이과로 선택해서 수업듣고
동아리 세개들고 학교 방송국 합격해서 신났습니다. 개강파티 새터 회식 신나서 가네요. 서울 같은 동네도 꽤 되고 사람들도 착하다네요. 학교를 좋아하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수능 공부 아니라서 잼나다네요.
학교가 명문은 아니지만 너무 재미나게 다니니까 제가 다 만족스러워요.
제가 알아주는 대학다닐때보다 훨씬 더 신나게 열심히 사는 느낌.
누가 알아주고 말고 그냥 본인이 만족하고 행복하게 다니니 최고의 대학이네요.
여기 졸업해서 취업이 어렵더라도 20대를 아주 즐겁게 좋은기억으로 보낼거 같아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