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전에 갔을때 새로운 보조가 왔더라구요
원장샘이 커트하고 파마 말아주고 나서
보조가 중화하고 샴푸를 해주었어요
지난번에도 중화할때 중화액이 얼굴에 튀고
이마로 흘러내리고 샴푸도 너무 못하더라구요
못하는데 대충하는 그런 느낌.
그때는 처음이니 그런가보다 했어요
이번에 다시 갔는데 중화제가 얼굴에 튀는 양이 더 많아졌고 롯트 푸는데도 얼굴에 계속 중화제가 튀어요.
샴푸도 여전히 대충 대충이고 손에 힘조절도 전혀 안되더라구요
샴푸하고 의자에 앉았는데 귀 안에 물기가 있어서
손으로 만지니 손에 샴푸 거품이 잔뜩 묻어나오더군요
원장샘이 다른 손님 해주는 동안 보조가 다른 분 머리 말려주는데 그만 말려도돼요 라는 말을 원장이 몇번이나 하더라구요
보조가 샴푸후 살짝만 말려놔야 원장이 컷트 손보고 스타일 잡으면서 드라이 마무리 해줄텐데
손님들마다 그만 말리라는 소리를 계속 하게 만들더군요
미용을 전혀 모르는 저도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최소 3달 길게는 6달을 일했는데 어쩜 저리 일머리가 없을까 싶었어요
일머리가 없으면 노력이라도 열심히라도 해야하는데 건성건성으로 일을 하더군요
헤어디자이너는 특히 감각도 있어야하는데
감각이나 야무진 손이 없다면 어느 분야든 성실함으로 커버해야 중간은 갈텐데 참 몇시간 앉아있으면서 보니 답답하더군요
그 원장이 사람이 좋아서 그냥 데리고 있는거지 예민한 사람이면 맨날 혼날것같아요
암튼 저는 원장샘 컷트가 저랑 맞아서 계속 다니는데 그 보조한테 중화나 샴푸가 하기싫어서 다음에 갈일이 벌써 걱정이에요
수많은 미용실 다녀봤지만 이렇게 샴푸 대충해주는건 첨 봤어요
바로 집에 와서 깨끗이 다시 머리도 물로 헹구고
목덜미가 얼마나 미끄덩거리는지 샤워하면서
비누칠을 몇번을 했네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일배우는 시기에 그렇게 대충하고 센스도 없는거보면 나중에 자기샵 차려도 손님들 두번은 안가겠어요
머리 감기고 말리는데 손끝이 얼마나 거친지
귀를 계속 아프게 긁고 에휴..
손으로 하는 일은 손이 야무진 사람이 해야되는데... 특히나 머리 맡기고 있는 손님 입장에선 그 손의 터치가 민감하게 느껴지니까요
다음엔 미용실을 옮겨야하나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