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에서 전미도가
'퇴근하면 엄마가 잘갔다왔냐, 일 잘하고 있냐' 이런거 물어보면
이유없이 짜증이 나서 미치겠다고.
그러고선 또 후회하고
그다음엔 또 그런다고...
정확한 대사는 기억 안나네요.
저도 그거 보면서 맞아! 했었는데.
저도 아빠한테 그렇게 짜증이 났어요.
집착도 싫고 무관심도 싫고
가까이 하기도 멀리하기도 불편했죠.
뭐 하나 주면 그나마 헤헤 거리고 좋아했던 싸가지 바가지였던 애였죠 제가.
이제 돌아가시고 나니
평생 다정하게 한 번을 못해드린게 참 내가 인간으로서 미숙하구나 싶어요.
물론 복잡한 가정사가 있어서 그런게 크지만요.
그런데 이제 남편과 20여년을 넘게 사니
남편이 그렇게 뭘 하면 짜증이 나네요.
아우.....익숙한 사람에게 이러는건가봐요.
마음이 베베 꼬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