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데요

심리 상담을 4회째 받았는데요,
한 회기에 많은 이야기를 하기보다
하나의 에피소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깊게 얘기하는 것이 상담에 도움이 된다하여,
어떤 에피소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던 중에
정확한 상황 전달이 잘 안 되고 핀트가 계속 어긋나서
공감을 받거나 통찰을 얻거나 그러기보다는
에피소드에 대한 설명에 대한 설명 혹은 정정 발언을 하면서 현타가 왔고,
그 과정에서 제가 상담사를 탓한다면서 "저를 신뢰하지 않으시나요?"라는 말을 듣게 되었어요.

저는 전달 과정에서의 답답함에만 몰두했고, 
충분히 알아보고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상담사로 선택했었기 때문에 
그 말을 듣고 많이 황당했고 
저는 지지받고 공감받고 싶었을 뿐이고 신뢰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는 제 마음을 전달하고 상담을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부터 "저를 신뢰하지 않으시나요?"라는 발언이
오히려 상담자가 저를 공감하거나 신뢰하지(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가슴이 답답합니다.
라포 형성이 되기엔 이른 상담 초기에, 내담자가 자신의 어려움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상담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당황스럽고, 앞으로 제 감정과 상황을 오롯이 전달하는(상담자의 눈치를 보지 않는)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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