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저도 모르게 젠지 같은 행동을 한 것 같아요

집이 지하철역에서 엄청 멀고 버스가 자주 오지 않는데 굉장히 번잡한 정류장이라 놓치지 않으려고 늘 폰은 실시간 새로고침하며 실제로 버스 오는지번갈아가며 확인하느라 늘 긴장한 상태로 기다려야해요

 

특히 대체로 퇴근할때이니 이미 정신적으로 넘 지친 상태인데 아까 직전 정류장 출발했대서 이렇게 대기중에 옆에 모르는 할머니가 춥겠다며 말을 거시더라고요

낮에 따뜻해서 얇은 스웨터만 입었고 겉옷을 아예 안챙겼거든요 

 

하필 그 순간 제가 탈 버스가 도착했고 짧게라도 대답하며 스몰톡 할 물리적 시간 자체가 안되서 걍 바로 탔는데 집에 와서 갑자기 이런게 바로 젠지 행동이 아닌가 싶었어요

상대방을 빤히 쳐다보며 멀뚱거리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아무 대답 없이 무시한 모양새가 되버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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