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삼십년전 옷

삼십년전 대기업 다닐 때 정장들을 꽤 샀었는데

그간 맞든 안 맞든

눈이 바뀌어서 입을 일도 없고 해서 거의 정리됐는데

요새 유행에는 딱 맞거든요

몇벌은 남았죠

 

해서 오십중반에 정장 투피스 바지를 입어봅니다

어머 잘 맞아요

제가 약간 찌다가 요즘은 살이 빠져가는 상탠데

스타일도 딱 통넓은 정장바지 에다가 소재는 요즘 것과 미교가 안되게 촤르르 촘촘하니 윤기 나네요

너무 기뻤어요 기대도 안했는데 설마

 

근데 살은 빠졌는데 중년 어깨 등 넓어진 건 어떻게 안되나봐요

자켓은 꽉 끼네요 그때 비싸게 주고 산 것들이라 약간 단추 간격 수선해볼까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네요 

 

어찌보면 나잇살 찌고 하체살은 빠진 전형적 노화인 것 같아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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