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운동 마치고 집 가까운홈플 다녀왔어요.
남편이 앙금쿠키 좋아하는데 제가 살찐다고 안사거든요. 홈플에서 뭐라도 사려고 앙금쿠키 샀는데요, 계산대에서 저는 물건 받으러 앞으로 나와있는 상황인데 제 뒷분이 자기 물건 놓다 그랬는지 제 앙금쿠키를 떨어뜨렸나봐요.
캐셔분이 보여주는데 케이스도 찌그러지고 쿠키도 하나는 부서졌어요.
이게 큰 일은 아닌데요, 떨어뜨린분이 사과도 안하고 하나도 안부서졌다고 퉁명스레 말하고는 제 옆에 딱 붙어있는거에요.
미안해요 실수로 떨어뜨렸어요
하면 괜찮다고 기분좋게 지나갈 일을 왜 반대로 저한테 퉁새를 부리는지...
말 섞고 기분 상하기 싫어서 그냥 들고 왔는데 미안해요 소리가 그렇게 힘든건가요?
며칠전에는 엘베에 할아버지가 타시는데 짐이 있어서 제가 붙잡고 있었어요. 그 할아버지 뒤로 할머니 한분이 타시는데 나중에 보니 부인이더라고요. 이 할머니가 할아버지 짐 옮기는것 돕지도 않고 문도 잡지도 않고 저한테 고맙다는 (생색내기가 아니라 가벼운 눈인사라도요) 표시도 없이 마치 저를 아랫사람 부리듯이 자기 들어오게 들어가라는 듯이 턱으로 안쪽을 가르키더라고요.
저는 문잡아드리느라 문 앞 버튼쪽 안에 좁게 서있었는데도요.
어이도 없고 기분도 좋지 않아서 그 노인분들 내리실때는 그냥 보고만 있었어요. 역시 할아버지가 혼자 짐을 내리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 되었는데 그 할머니 문열림 누르지도 않고 도도하게 계시다 그냥 내리느라 문이 닫혀 부딪칠뻔한 하는걸 제가 또 재빨리 문을 잡았거든요.
그런데도 역시 고맙다 소리도 없이 신경질만 내고 가셨어요.
일상의 사소한 일들 마음에 담고 의미둘건 아니지만 웃는 얼굴 작은 예절 하나하나가 아쉬운 요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