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이 오늘 밴드부 오디션 봤는데, 실수를 많이 했나봐요.
코가 석자나 빠져서는.. 저녁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저도 무지 아쉬워요. 이거 하려고 1년이나 학원 다니면서 연습도 열심히 했는데.
그런데, 애가 시험곡을 일주일전에 바꾼게 함정.ㅜㅜ
원래 하려던 곡이 있는데, 전부터 하고 싶었던 다른 곡으로 바꾼거에요.
이 곡이 도입부가 임팩트가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아무리 그래도 시험 일주일전에 곡 바꾸는건 아니라고 반대 했는데,
엄마 왜 자기일에 간섭하냐면서 발끈 하길래 냅뒀거든요.
그리고 내심 학원 선생님이 지금 곡 바꾸는건 안된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그냥 곡 바꿔서 연습시키더라구요. 헐.....
암튼, 아무래도 불안해서 어제 연습실도 알아봐서 데려가서 연습도 더 시키고 했는데,
어제 듣기로는 급하게 준비한거 치고는 괜찮더라구요. 어제 그대로만 하면..
첫번째로 들어갔는데 너무 떨려서 두세번 틀렸다고, 가망이 없다고..ㅜㅜ
사실, 밴드부에 대한 로망은 제가 커서, 제가 아이 꼬셔서 악기 배우라고 한건데..
정말 아쉽네요. 원래 하던곡으로 갔어야지 이노무 자식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꾹 참고 있습니다. 학교 축제때 무대에 서는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말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