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조무사 실습 중 한명이( 29살, 미혼) 수술장 로테이션을 앞두자마자 발목을 다쳤다고 했어요:
실습처는 병동, 외래, 수술장 로테이션인데 수술장이 악명 높은 곳이에요.
(직원들과 같은 수준으로 점심 시간 20분을 제외하고 8시간 오롯이 서서 일함)
그래서 수술장에 두명 갈 거 한명 가게 되고,
수술장 갔던 다른 실습생이 또 가게 되어 모두들 갑자기? 왜? 의심했지만? 그래도 다쳤다 하니, 수술했다 하니, 철심 박았다 하니 머 어쩔 수 없지
따지면 내가 동급이 되고
그냥 조용히 실습 마치자? 다들 그런 분위기? 였어요.
근데 제가 입구에서 몇번이나 목발 두개를 같이 들고 오는 걸 목격
다른 실습생들도 뛰는 거 목격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병동 상주하게 되니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더라구요.
병동은 매일 매 시간마다 같은 루틴의 일을 하는데
단 한번도
단 하루도
먼저 멀 하는 걸 못봤어요.
환자니까 당연히? 앉아 있는데? 라는 상황
간호사들 앞에서는 더 다리를 절고
혈압 재는 거나 BST는 뛰쳐 나가 하고
물 뜨기, 시트 갈기 같은 건 어떻해든? 안하려는 게 보였어요. ( 간호사로 빙의)
그래서 저랑 다른 실습생( 저희 기수 반장) 둘이 아예 안하는 거랑
머라도 하려 하는 거랑은 다르다.
다른 원생들한테 기생하지 말라고 했더니
대뜸 반말을 하더리구요.
남이사
어쩌라고
더 나은 사람인 내가 참는다
?? 머 이런 식.
이후 저희 지나가면 들리게 안들리게 작은 목소리로
에휴
에이씨
제가 할 말 있음 눈보고 앞에서 하라 하면 찍소리 못하고
꼭 찰나의 순간에 에휴
그러다 저희 반 수료식 하고 수업 마지막날
11센치 가보시 하이힐을 신고 돌아다니더라구요.
앞굽에도 굽이 있는 하이힐
저희 10개월 속성반이라 수술하고 철심 박은지 반년도 안된 상황인데
무급 실습에 원형 탈모 오고
중간 이탈자들 나오고
병원 옮겨대며 적응하고 일하고 다들 사투를 벌일 때
환자 코스프레 하며
띵가띵가 원하는 대로 놀며 실슬 마쳤다
아싸 하는 표정보니
참는다고 다 좋은 게 아니구나
같은 급이 되어야? 하는구나
저거 환자 잡겠구나
기분 더러웠어요.::
이런 폐급은 어찌 해야 하나요??
에휴 할 때 못들은 척한다
에휴 할 때 머? 받아쳐야 한다
경험치 나눠 주시기를
다음에는 간호조무사 실습 후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