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9] 늦게라도 결혼하길 잘했어요

오래 알고 지내던 남사친이랑

5년 넘게 연애하다가

40대 후반에 결혼했어요.

 

둘 다 하는 일이 바쁘고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양가에서도 거의 포기하신 상태여서

쭉 연애만 할 생각이었는데

남자쪽에서 마음 먹고 밀어붙이니

어느 순간 유부녀가 되었고

일 때문에 주말부부여서

사실 결혼이 크게 실감 나지 않았는데요.

 

환절기에 감기로 골골거리면서

낮잠 자고 일어나보니

남편이 옆에서 팔베게 해주면서

저를 꼭 끌어안고 자고 있네요.

 

별거 아닌 일상인데,

새삼 든든하고 편안해서...

늦게라도 이 남자랑 결혼하기를 잘 했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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