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참.... 저도 나이 50 넘어서 제 남편 그나마 고맙게 생각하는거
정확하게 시댁과 지금가족과 구분 지어서 생각하는거요.
맞벌이지만 사위는 시간이 많고 딸이 시간이 없어
사위가 자기 부모 모시고 유럽 여행 간다는 말에 어이가 없어서
그럼 아이들은? 이라는 생각이 젤 먼저 나네요.
아이가 다 크고 난 뒤에 저렇게 해외 여행 갈 정도로 무리를 하시는 건 아닐테고
(물론 제 나이에 80대 부모님 모시고 가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희 시어른들은 나이가 드시니 이제 제주도도 힘들어 하셔서요)
적어도 유럽 정도 모시고 갈 정도면 60-70근처정도 일텐데
그럼 남편은 30-40대정도이고 아이들 한참 뒷 바라지 해야 할텐데.
부인은 일도 많은데 그 여행 갔다 오는 동안 모든 것을 다 부인 혼자 감당시키고
가라니 당연히 부인이 안좋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데 대부분 비난이
너무 많아 한자 적어요.
맞벌이 해서 여자가 일찍 집에 오면 온갖 아이들 뒤치닷거리 고민 상담 학원 상담에 정신 없는데
그집은 뭘 하는데 저럴까 싶은 생각은 오로지 저만 일까요?
아직도 아이들 선생님이 누군지 몇 학년인지 학원은 몇개 다니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
모르는 아빠들 많잖아요.
가사일 꼴랑 2시간만 하면 된다고 지금 여자들이 자신들의 아들에게 주입시키고
아들들에게 효를 강요하는 것 같아요.
가사일 2시간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대리 효도 대신에
셀프 효도 하니 고맙게 생각해야 된다는 말에
원가족에게 얼마나 충실하고 셀프 효도 하는지
조금 의아해 한자 적고 갑니다.
이것은 친정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시댁 친정 모두 독립하고 지금가족에게 잘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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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어요)
원가족이 학술용어로 결혼전 부모님과의 가족을 의미하는 지 몰랐어요.
대체로 전 친정 부모와도 여행 안가요.
엄마 아빠 두분이서 즐겨야지 자식까지 왜? 라는 생각해서....
뭐 그걸 즐기는 사람들은 부부가 결정해서 하면 되는데
거기에는 딸이 안좋아한다고 적어놔서 셀프 효도가 문제가 아니라서요.
제가 맞벌이 직장맘으로써 생각나는대로 적었어요.
제 부모님이 제 30대때 여행 경비 다 대줄테니
회사 휴가 내고 가자고 하길래 거절했거든요.
그 생각이 나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