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면 바로 방 문 닫고 밥 먹을때만 나와 있는 고딩 놈
밥먹을때도 유튜브 보고 있어 얼마전부터는 그냥 말도 거의 안걸어요.
밥양은 거의 물어보고 주는 편인데 한두숟가락 꼭 남기고 밥그릇, 식탁 위 먹은 자리도 엄청 지저분해서 나중에 사회 나가면 참 꼴불견이겠다 싶어 자꾸 잔소리하는데 이제 듣지도 않아요.
오늘은 또 하교 후 지 방에 들어가는 놈한테 '밥 먹을래?' 물어보니 뭐라 하는지 잘 들리지도 않아서
스테이크 구워 차려놓았거든요.
방에 노크하고 '나와서 밥 먹어' 하니 '이따 먹는다고 했잖어' 꿍시렁꿍시렁..
'여기가 식당이냐? 이미 차려놨으니 지금 나와서 먹어' 하고 방에 들어와 버렸는데
어렸을때 테이블 예절 엄하게 하지 않고 오냐오냐 하고 키운게 잘못인가 싶어 후회되네요.
다른 분들도 애들 키우면서 내가 잘못 키운건가 싶어서 기분 꿀꿀한 순간들 있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