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L-R 이라는 사이코패스 검사받음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사이코패스…"쾌락 범행 더 못해 조바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802222?sid=102
우선 범행의 반복성과 쾌락형 살인이 주목됐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가 이뤄지면 행동을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김씨는 끝까지 범행을 이어 갔다"며 "이는 무모함이나 부주의가 아니라, 본인이 통제하던 것들을 멈춰야 한다는 조바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김씨가 고통스러워하는 피해자를 직접 목격하고도 점차 범행의 강도를 높여갔다는 점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쾌감을 느꼈다면, '쾌락형 살인'(러스트 머더)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범행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김씨가 과거에도 거짓말이나 절도를 일삼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사이코패스 평가는 단순 설문 점수뿐 아니라 면담, 행동 관찰, 범행 전후 행적 등을 종합해 이뤄지는 만큼 개인의 과거 행적 역시 참고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거짓말이나 도벽도 하나의 통제 욕구다. 통제의 목적이 금전에서 인간관계로, 인간관계에서 생명으로 나아간 것"이라며 "상대방에게 밥이나 술, 선물을 모두 부담하게 하는 것도 '책임 회피'의 단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범행 외에 과거 수감 여부, 결혼 생활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특성상 20대 초반 여성이 사이코패스로 진단된 건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공감 능력, 공격성, 충동성 등에서 심각한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