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늘 바쁘셨고
따뜻한 공감을 받고 자라지 못했어요
부모님이 다 전문직이셔서
물질적으론 풍요하게 컸어요
하지만 그때는 어려서 외로움이란걸 몰랐는데
어른이 되고보니 그때 나의 감정이
외로움이었구나를 알게되네요
입고싶었던 옷
갖고싶었던 가방
신고싶었던 신발들이 선하게
디테일 하나하나가 다 떠오르고
엄마 졸라서 갖게된 그것들을
입고 신고 했던 내모습도
사진처럼 선명한데
그것들을 가지고 즐거워 내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져요
그런 불쌍했던 나의 모습이
순간순간 떠오르면
우울해지고
원망스러워지고
자존감떨어지고
그러네요
어떻게 이겨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