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비행기 폭행사건 보고

생각난 얘기가 있어요.

고딩때 친한 친구 아버지가 무슨 잘나가는 부장 판사였는데요, 특이하게도 취미가 사냥이었어요.

그런데 자식들한테 늘 하시는 말씀, 어디 가서 뭘하든 청테이프는 잊지 말고 갖고 다녀라. 청테이프 하나만 있으면 왠간한 목숨 살릴수도 죽일 수도 있다. 사냥을 맨날 하다보면 생각보다 총기사고가 많이 나나봐요. 그럴 때 어설프게 꼬매는 거보다 청테이프로 붙여놓으면 제일 안전하다고요. 실제로 친구가 대학가서 데모를 많이 했는데요, 데모하다 다친 동료들 청테이프로 많이 붙여줬다고 하더라고요.

비행기 폭행 기사 보니 그 얘기가 생각나네요. 비행기에 마취약 항생제 없으면 청테이프라도 갖고 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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