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누가 돌을 던지면 솜치마를 펼쳐 받는 성격이예요 .
예를들어 건강상 십여년 백수로 살다가 면접보고 들어간곳에
여직원 하나가 그렇게나 트집거리를 찾더라구요
뭔가 혼자 오해하고 쫒아 올라와 다다다 따지고 내려가고 ,,,
그러거나 말거나
잰 일생 누구한테 따듯함을 못받고 살아온 애구나 싶더라구요
다다다 할때 그랬냐 그랬구나 그러고는
다음날 출근길 바리스타직원이 막내려 뽑아준 라떼를 들고
내 자리로 올라오다가 그 친구랑 뙇
방긋 웃으며 한모금 마실래 하니 얘가 놀래요
자기는 눈흘길 준비가 돼있는 상태인데 개시도 안한 커피를 너먼저 마실래 하니
언니 그래도 돼요?하며 당황하더라구요
한 절반 마시고는 언니 고마워요 ,라고
그 이후 그 친구는 아주 아주 찐득한 나의 우군이 되었구요
오늘 대보름이라고 뒤층 언니가
일곱가지 나물에 오곡밥을 족히 5인분은 될양을 퍼 오며
문좀 열어보라고 폰을 때립니다
저 언니 첫 대면이요
본인이 좀 일찍부터 이사와 살면서 주인이랑 정들었다고
그 티를 그렇게나 내더라구요
가령 집에 문제 생겨 내가 사람불러 고칠려고
혹시 주인댁이 거래중인 곳 있는가싶어 물어보는데
옆에있던 이 언니가 다짜고짜 그런건 고쳐가며 살라는둥 ㅠㅠ
성격파악과정이라 그런갑다 넘기고 ,,,
오년 십년 한건물에 같이 살다보니 많이 가까워진상태
난 애들이랑 사니 잘 챙겨먹고사는데 이언닌 홀로키운 아들 분가했고
혼자살며 어느날 새벽에 이석증으로 고꾸라져 갈비뼈 골절이래요
단골집 추어탕 택배 주문해 문앞애 두고 언니 얼른 회복하세요
메모남겨뒀더니 그 이후 내 올케보다 더 나를 챙기는 언니로
탄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