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가를 예로 들어볼께요
겉으로 보는 모습은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남편의 마음을 전혀 몰랐고 시어머님이 돌아가신후 2년이 지나고 남편이 진정한 속마음을 이야기해서 알았지요ㅜ
남편은 아들만 셋인집의 장남이었고 소문난 효자였죠
저희가 결혼한이후 시아버님의 잘못된 투자로 전재산을 잃은후 남편의 뒷바라지로 시가의 경제상황이 흘러갔어요ㅜ
저는 신혼때부터 워킹맘이었고 다행히 제가 하는일이 나날이 승승장구로 올라가서 남편수입을 넘어서게되니
가난한 시가를 남편의 수입으로 뒷받침하는걸 그냥 제가 눈감아주니 남편은 평생 제게 미안해하고 저희가족들에게 잘하는 남편이었죠
시동생들 결혼자금도 예물도 제가 마련해줄정도였어요ㅜ
어느새 남편의 보너스등은 그냥 시가의 돈이 되어버렸죠
시아버님도 몇년전 돌아가셨는데 그때 들어온 조의금이
거의 90프로 이상이 저희손님이었는데도
저희부부는 서로 상의후 모든돈을 몽땅 시어머님께 다 드렸어요 노후자금 하시라구요
그런데 그돈을 시동생의 사업자금으로 거의 전부 내준걸 우연히 남편이 알게됐나봐요ㅜ
화가 머리끝까지난 남편이 시어머님께 쫒아가 따졌대요
그랬더니 도리어 한번 건네준 돈은 내돈이다
내맘대로 내자식한테 쓴다는데 너한테 허락받아야하냐
마누라 잘나가서 큰돈버니까 네가 눈에 뵈는게없냐
나같으면 그리 잘나가는 처가와 마누라를 두었으면 가게라도 하나 차려주겠구만 어딜 따지러오냐
라고 큰소리로 야단을 치고 우셨답니다
그후
남편은 변했어요ㅠㅠ
효자는 어딜가고 시가에 1도 관심이 없어진 냉혈한이 되었네요ㅜ
이사건도 시어머님 돌아가신후 말해준거예요ㅠ
본인이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베푼 삼십년넘는 세월이 배신당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속사정도 있을수 있는겁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