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가 다 귀찮은 나이에다 요즘 안 좋은 일까지 생겨서 아무도 만나기 싫어 혼자 있어요.
친한 친구가 있는데 제가 정상일 때는 성격이 안 맞아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저도 나이 먹고 힘든 일로 맘의 여유도 없으니 만나는 것도 반갑지 않네요.
고요히 소소한 이야기하고 밥 먹고 헤어지면 괜찮은데 친구는 제 입장에서 보면 조금 과한 성격이라 제가 이런 상태에서 만나면 그 친구의 과함을 견딜 여유가 없을 것 같아요.
만나면 남의 말 잘라먹고 자기 말만 할 게 뻔하고 근거없이 긍정적인 것이고 심하게 자신감 넘치고 밝고 일방적이느것도 기 빠지고 힘들어요. 만나기 싫은데 자꾸 보자고 할 땐 어떻게 해야해요? 제가 안나가면 제 집으로 쳐들어올 기세인데요.
제가 지금 동굴속에 있는 중이라서 누구도 만나는게 함들지만 그 친구와는 기질이 달라서 제가 너무 힘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