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년도에 남편과 만났으니 벌써 30 년이 됐네요. 남편과 저는 미팅에서 만났는데
제가 다니는 회사 여자 대리님이 교회 오빠를 통해 그 회사 직원 남자들과 미팅을 한거죠. 4:4 미팅.
그런데 나가 보니 저희쪽 여자는 4명 남자는 3명이 나온 거예요.
우리 회사 여자 대리님도 좀 황당해 했지만 그냥 다같이 잘 놀고 헤어졌어요.
그런데 남편이 저에게 애프터를 하게 되고 몇년 연애를 한 끝에 결혼을 하게 됐어요.
결혼 날짜 잡고 청첩장을 드리는 자리에 여자 대리님과 그 대리님이 아는 교회 오빠, 즉 남편 회사뿐 이렇게 4명이 식사를 하고 봉투를드렸어요.
각각 30 만원을 드렸는데 그 대리 언니가 굉장히 불쾌해 하더라구요. 누구는 백만원받았다고.
남편 회사 남자분은 봉투를주니 오히려 안 받으시려고했구요. 축의도 그보다 더 하셨고 그 대리언니는 십만원 상당 선물하셨구요.
본인도 거기 미팅 참석자로 나간 거라고 생각했고 상대방 남자쪽에서 인원을 1명 안 데리고 나와서 그냥 저냥 일곱 명이 같이 놀고 온 경우였는데.
오히려 저는 인사를 해야 하나 하고 살짝 고민을 했었는데. 30 년이 지났어도 찜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