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애는 기숙사 입소하고,
둘째는 원룸 자취라서
제가 일주일간 중문앞에다
휴지,물티슈, 빨래바구니에 생필품 쭉 담아서 놓았는데,
눈치빠른 둘째는 가져가는 짐인 줄 알고, 알아서
더 담고 챙기는 반면,
자기가 꽂힌 것만 하는 큰애는
관심도 부족한지 집에 쓸 생필품이라 생각했나봐요.
남편이 먼저 방마디 있던 캐리어 챙겨 차에 실으러ㅡ가는데
짐 더 챙기는거 도와달라는데,
큰애가 중문앞에 서서 어리둥절 뭘 도와줘야 할지
몰라해요.
그 모습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올라,
이게 다 가져갈거라고 들고나가라고 화를 내고 말았네요ㅠ
키우면서 눈치없어 늘 혼내고 가르쳐도 안되는
애는 안되는건가요?
저도 참다참다 화부터 내서 문제인건지,
조근조근 가르치면 되는걸까요?
화낸다고 바뀌는 것도 아닌데,
저도 눈치없는 애인거 알면서도
서로 불편하니 마음에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