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작은애 멀쩡히 외식하고 집에 와서
낮잠 잘 자고 일어나더니
몸살기 있고 목이 부어 아프대요..
괜찮냐 열은 다행히 아직 없네 병원은 문 닫았으니
타이레놀 먹고 밤에 경과 보다가 내일 병원 열린데
찾아보자 저녁 먹을 수 있겠니 등등 챙기고
저녁주고 저는 소파에 막 앉았는데요.
사실 저 응대는 모범답안이 제깍 발동한거고
제 맘속 깊은 곳은 짜증이...
학원 다 거부하고 운동도 싫대서
두달내내 집에서 뒹굴며 게임유튜브 삼매경이었는데
뭘 했다고 이제와 개학 앞두고 아프지? 혹시 꾀병??
아플거면 방학내 세끼 밥 차린 내가 아파야 싶은데;
애가 별로 안 아파보이니 짜증부터 났나..
방학이 너무 긴가..
삼식이 셋 밥 차리느라 제가 힘든가..
걱정부터 해야 하는게 당연한 엄마 마음 같은데
반성해봅니다. 에휴, 많이 아프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