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 막내아들과 합가해 살고 있어요.
합가할 때 그 아들이 제안했고 시모 집 판 돈을 합해서 집을 지었어요.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서로 각자 선넘지 않으면서 -아주 독립적으로, 밥도 따로 먹는 정도로-살더라구요.
좀전에 남편이 엄마 전화왔다면서 평소같으면 전화로 얘기하지 따로 만나자고 안하시는데 만나서 할말이 있다고 하셨다네요. 근데 남편 안색이 좀 어두워요.
어머니가 아프신 데가 있어서 '많이 안좋으신가, 왜 그러시지... '하면서 걱정 섞인 말을 했더니 남편은 그런거보다 00이랑 (막내동생) 안좋은가보지... 이러네요.
최근에 동생네가 투자를 잘못하는 바람에 좀 형편이 어려워요.
그래서 이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는데...
왠지 느낌에 시모가 우리랑 살겠다고 말씀하실것 같아요.
83세, 인지 쪽으로는 너무 건강하시고 몸이 약하다곤 하지만 본인 식사 스스로 챙겨드시고 친구만나러 잘 다니고 ... 의존적인 성향이 아니라서 나쁘지는 않지만, 친정엄마든 시모든 합가한단 생각은 한번도 안해봐서 혹시라도 그럴까봐 너무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