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홧발로 짓이긴 민주주의,
‘김병주 리스트’는 국가폭력입니다!
내란의 빌드업,
방첩사 정치사찰과 김병주 블랙리스트,
그 추악한 음모를 끝까지 밝히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김병주입니다.
오늘 저는 억장이 무너지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몸이 죽어 나라가 산다면 기꺼이 바치겠다"는 각오로 평생을 군에 몸담았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내란정권에서 군은
국민을 지키는 방패가 아니라,
권력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습니다.
최근 드러난 방첩사 ‘김병주 리스트’는
단순한 문건이 아닙니다.
헌정 질서를 군홧발로 짓밟았던 군부독재의 망령이 2026년 오늘, 다시 살아난 증거입니다.
민주주의의 심장을 겨눈 비열한 국가폭력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방첩사 불법 사찰은
단순한 동향 파악이 아닙니다.
‘12.3 내란’을 실행하기 위해 군 내부의 반대 세력을 미리 솎아내고 입을 막으려 한 ‘계획적 숙청'의 살생부였습니다.
그 살생부, 이른바 김병주 리스트,
그 실체를 오늘 직접 확인했습니다.
저와 고향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6명,
근무연이 있다는 이유로 14명,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3명,
총 23명이 '김병주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블랙리스트는 제가 계엄 가능성을 최초로 공개 경고한 2024년 8월 15일부터 19일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지시로 방첩사 신원보안실과 비서실이 협업해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단에 있는 23명 가운데는 제가 전혀 알지 못하는 인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첩사는 저 김병주가 이들에게 수시로 연락했으며, 영향력을 행사했고, 조력자 역할까지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군인의 자부심으로 국가에 충성하는 후배들이 김병주와 함께 일하고 고향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위험 인물'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공포와 모멸감을 견뎌야 했습니다. 선배로서 피해를 당한 후배와 전우들의 찢어진 명예 앞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특히 블랙리스트에 있는 당시 김봉수 합참차장은 부임 넉 달 만인 12.3 내란 1주일 전, 교육사령관으로 좌천됐습니다.
내란잔당들은 그 자리에 김용현과 가까운 인사를 앉혔고, 그 인사는 계엄사령부 부사령관이 됐습니다.
이는 명백한 내란 준비 작업입니다.
’내란 빌드업‘을 위해 저 김병주와 관련된 이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친위세력들로 조직한 겁니다.
불법 사찰 리스트는 용산 대통령실 밀실로 흘러 들어갔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여인형의 배후에서 누가 지시했습니까? 누가 묵인했습니까? 군의 자긍심을 먹잇감으로 삼아 권력을 연장하려 한 배후 세력은 과연 누구입니까?
박정희의 보안사, 전두환의 기무사, 그리고 이제 윤석열 정권의 방첩사까지. 우리는 역사의 퇴행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특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김병주 리스트’를 포함한 사찰 문건 전체를 국민 앞에 공개하십시오. 여인형을 비롯해 이 문건을 보고받고 실행에 옮긴 지휘·보고 라인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십시오.
용산 대통령실의 누가, 내란과 사찰을 기획하고 악용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히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김병주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이 싸움은 개인의 명예를 위한 싸움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사유화를 막고, 다시는 전우들이 정치의 제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군의 독립 선언'입니다. 민주주의는 군홧발보다 강합니다. 진실은 조작된 리스트보다 깊습니다.
고지가 점령될 때까지, 군이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갈 때까지 저는 멈추지 않고 진격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꼭 승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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