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주장하며 여성 사진 도용
프로필 확인해보니 해외 접속 정황
사진 도용 피해자들 경찰 고소 예고
"윤석열 대통령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윤어게인, 저희가 있습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Threads)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러한 내용의 '윤 어게인'을 외치는 계정이 잇따라 등장하는 가운데, 일부 계정이 여성들의 사진을 무단 도용해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젊은 여성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특정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글을 올리는 방식이다. 단순한 정치적 표현을 넘어, 타인의 얼굴과 신분을 빌려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들 계정은 20~30대 승무원, 인플루언서, 쇼핑몰 피팅 모델, 영화 평론가 등의 사진을 프로필로 사용한 뒤, 해당 인물이 직접 작성한 것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적 발언을 게시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쇼핑몰 모델 사진 도용해 정치 메시지에 활용
25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일부 계정에서는 보다 노골적인 정황도 확인됐다.
한 계정에서 여러 사람의 사진을 번갈아 사용하거나, 프로필 사진 속 인물과 게시글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포착됐다. 예컨대 프로필에는 특정 인플루언서의 사진이 걸려 있지만, 게시글에는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진 여성의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경우가 있었다.
또 일부 계정은 쇼핑몰에 게시된 모델 사진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면서 "태극부대들 저녁에 단디 입고 가요 멸공"이라는 정치적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상업용 이미지나 일반인 사진을 무단으로 활용해 특정 정치 메시지와 결합한 셈이다.
https://v.daum.net/v/20260226185034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