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합니다.
종종 밥값을 놓치고 못 받을 때가 있어요.
혼잡한 틈을 타서 슬쩍 가는 커플
가족끼리 와서 잔뜩 먹고 현관 앞에서
서성이다 그냥 가고
등산객들 우르르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마당에서 담배도 피우다가 사라지고
어머니 생신이라고 고기 생선
거하게 포장해서 계산 안되고
술 마시고 빈병 식탁 아래로 슬며시 내려놓아
계산에서 빠지게 하고
여러 가족모임 야장에서 식사하고
한가족이 현금을 걷어 계산하는척 카운터에 와서 계산서 뽑아달라더니 도망갔어요.
그런데 차를 타고 와서 이 사람만 잡았네요.
카메라가 6대 달려있고
앞집에도 6대 이상 달려있거든요.
일요일인데 경찰의 도움을 빌렸어요.
월요일에 차적 조회해준다더니
바로 그날 연락해줘서 계좌로 입금 받았어요.
결제시 카드를 넣고
띵동~해서 계산된줄 알고
카드를 드렸는데 잔고가 모자라거나
카드에 문제가 있어 결제가 안되고
5만원 이상이면 서명을 해야 결제가 되는데
바빠서 결제된줄 알고 무심코 카드를 돌려드리면
그 누구도 결제가 안되었다고
연락오는 손님은 없습니다.
대부분 휴대폰으로 입출금이 떠서
확인이 될테지만...
딱 두 분
막걸리 1병 계산 안됐다고 말씀하셔서
고맙다고 선물드렸네요.
그리고 어제 한 분
술 한 병 더 마셨다고
정말 고마우신 손님입니다.
몇 천원이라도 계산이 더 되면
열에 아홉 분은 연락옵니다.
완성품 파는 것도 아니고
하나에서 열까지 재료 손질
조리해서 상에 올리기까지
수십 번의 공정이 들어가는데
미결재가 확인되시면 꼭 결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