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피아노 학원에 다녀온 후기

지난 이야기는 첫댓글에 링크해 놓았어요

후기 남기겠다고 약속을 해서 글 남겨요.
레슨 시작하고 준비한 곡 시작하니 선생님이 많이 놀라셨어요.
레슨하며 특히나 연령별로 조금 선입견을 갖게 되긴 하는데
XX님 나이에 이런 연주는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다고 하면서
혹시 음악 관련 일을 해오셨냐,
기분 나쁘지 않으셨나 묻더라구요.
기분 나쁘기보다 황당했는데 ㅎㅎㅎ 그렇지 않았다고 했어요.

은근슬쩍 부르크뮐러 18연습곡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지금 제가 혼자 연습하던 곡 연주하고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 이야기 해주고
균형, 절제된 서정에 대한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셨어요.
그리고 뭣보다 본인이 시범을 보이신게 좋았어요.

말로만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이게 말로 들을때랑
직접 다른 소리를 내는 연주의 손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내 소리와 바로 비교하는거랑은 천지차이잖아요.
오늘 카톡이 왔더라구요.
어제 레슨이 본인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제가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어떻게 레슨을 해드려야 할까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결론적으로 선생님은 잘 만난 것 같아요.
레슨비 질문하셨던 분도 계셨었는데
1개월에 20만원이고 레슨은 주 1회예요.
열심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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