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두쫀쿠 알바했어요...안사먹어요

동네서 구하길래 갔죠.

아,이력서 내고요.

원래 관련업종 일했고 보건증도 있어요.

 

작은 공방? 이라기엔 전문적으로 규모되는

소공장 정도

암튼 거기서 만들고 포장하고 바빴어요.

나같은 알바 여러명

구매 원하면 납품가로 싸게 살 수도 있었는데

안샀고 불량나서 맛보라 주는 거도 안먹었어요.

 

다 떠나서 일하는 알바들 주로 주부인데 진심

더러워요.

위생개념 너무 없어서 충격

그걸 또 자기도 사가는 거 보고 참...

 

일단 마스크 안하고 종일 떠들어요.

두쫀쿠 속을 대량 반죽해두고 둘러 서요.

그 침 다 튀었을 두쫀쿠 속 경단 모양으로 만드는데

여전히 주저리(유일하게 나만 마스크 씀)

바닥에 뭐 떨어진 거 주워 버리고 그 손으로 다시 

경단 만들려고 해서 손 세정제로 씻든 라텍스장갑

갈아 껴야한다고 말해 줬네요.

 

머리 위생캡 부직포로 뒤집어 쓰는건데 

스타일 구긴다고 대충 덮어씀

(난 귀까지 다 가려씀 소리 다 잘 들림)

머리카락 내가 골라낸 것만 몇개던지 ㅉ

그 외 뭐...내가 사장이면 한바탕 하겠구만

 

사장도 납품으로 바쁘니 이래저래 업무지시 외엔

알바들 신경 못쓰더군요.

전날 갈아둔 피스타치오 실온에 그대로 방치

다음날 그걸로 두쫀쿠 만들어 납품

재료들 사방에 널부러져 있고

심지어 피스타치오 분쇄기는 구조상 분리 세척 번거로워 매일 안씻고 담날 그냥 또 써요.ㅎ

(음식 만드는데는 백퍼센트 바퀴벌레 있음

낮엔 안보일뿐)

 

만들어서 놓는 팬은 대충 씻어서 모서리 찌든 때

절대 입에 바로 들어갈 음식물 만드는 도구들

위생으로 그리 좋은 게 아니었어요.

며칠하고 관뒀어요.

나머지 알바들은 여전히 침 튀며 만들고 있겠죠.

 

호텔 베이커리에서만 일해봤는데

적어도 업소용식세기 두고 사람이 일단 씻고

다시 고온으로 세척하고 사용전 알콜로 소독하고 써요.

물론 5성급 정도 되도 안그런 곳도 있지만요.

 

그걸 알기에 개인 카페나 1인 공방 제품은 안사먹어요.

억울하다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머리에 위생캡도

안예쁘다고 안쓰고 치렁한 머리에 

팔찌에 반지 귀걸이 하고(원래 미착용 해야함)

맨손이 라텍스장갑보다 깨끗하다 주장

비누로 자주 씻는 것도 아니고 물로 헹구고 앞차마에 쓰윽

식재료 물에 덤겨 있는데 행주 담궜다 꺼내는 거도 보고

혼자 일하니 그냥 자기 편한데로 하더라고요.

 

카페서 파는 두쫀쿠 거의 납품 받아 판매만 해요.

자기네 가게 스티커만 붙여서요.

 

하여튼 모르니 사먹지 하네요.

두쫀쿠 먹고 배탈났다는 아래 글 보고 놀랍지도 않네요.

왠만하면 유투브 다 있으니 재미로 애들이랑 만들어 드세요.

심지어 싼 대체제로 다이어터용 두쫀쿠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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