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도 더 전에 해외에서 사귀었는데; 양쪽 집에서 극구 반대하고,
그때 남친 집에서 저는 안된다고 (집안 격이 맞지 않다고)해서 거절 했지만,
남친이 상처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받은 것 같아요.
해외라서 남친이 저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가끔 얼굴보며 7년 지냈어요.
저는 한국 들어오고, 남친은 계속 해외에서 일 해요. 둘다 결혼 안했어요.
남친은 소심하고 책임감 아주 강한 사람입니다. 이런 성향은 하나도 안 변했어요 .
제가 다시 연락하고, 세달 넘었는데; 반응이 없어요. 여자친구 없는 건 확실하고....
제가 한번씩 챗하면, 남친은 그냥 댓구만 100% 해요 .
(최근에 전화했는데 연휴에도 하루종일 일한다고 하더라고요. 일이 많다고...
과장하는 사람 아닌데 일이 많다면서, 목이 다 쉬었더라고요. 일이 힘든 건 사실 같아요)
제가 줌 하자고 했더니 거부해서 제가 포기할까 생각까지 갔었는데,
이상하게 주식쪽에서 유일하게 먼저 반응해요.
지금 저에게 해외 주식을 가이드해줘요. (젊었을 때 cd 구워서 커버까지 복사해서 예쁘게 주던 것처럼)
워낙 촉이 좋은 사람이고(이건 천성), 구입할 가격대, 손절가 등 하나하나 찍어주는데,
사라고 하고, 팔로업으로 샀는지 확인하고, 다시 꼭 사라고 하더군요.
저도 한국돈으로 억대를 샀지만 변동성이 큰 종목이라 샀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 지금까지 세 달동안 저에게 질문 2개 했어요. 직장 생활 어떤지와, 본인이 사라고 한 주식 샀는지.
- 감정적인 영역은 안 열려고 작정한 사람 같아요. 저는 지금 이 친구의 반응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이 남친의 심리를 저에게 쉽게 풀어주실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