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 사람 혹시 내현나르일까요?

겉으로 보기에는 약하고 소심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취약하고 개인적인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잘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잘해주었습니다. 

(이성간의 관계는 아니에요.)

 

대화를 하고 싶어해서 대화도 많이 했고

저는 그 사람에게 친절한 상대였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요. 

아무렇지 않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어요. 

예를 들어 아무도 없을 때, 제 허락없이 내가 벗어둔 옷을 자연스럽게 입고 있습니다. 

입어보는 것도 아니고 입고 있는 거예요. 

나중에 제가 알고 불쾌했다고 하니까

자기가 무슨무슨 병이 있어서 모르고 그랬다는 거예요.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있습니다. 

모든 대화가 그렇게 흘러갑니다. 

여러 명이 함께 하는 공적인 대화에서도 본인의 자랑을 불쑥 건넵니다. 실체없는 자랑이긴 하지만요. 

 

외모와 능력은 평범한데

끊임없이 자기 외모와 능력의 평가를 저에게 해달라고 조릅니다. 

칭찬과 칭송을 바라는 게 눈에 보여서 어느 순간부터 저는 그런 질문에 대답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저에게 조언과 충고를 하며 관리질을 합니다. 

저는 한참 어른이고 그 사람은 한참 아랫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또 무슨 부탁을 합니다. 

아주 사소한 부탁 같은 거예요. 

저에게 나가서 뭘 사오라는 등의 부탁인데 제가 거절하면 계속 조르고 안 되면 화를 냅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리고 드러난 생활이나 능력은

(이런 표현 정말 죄송하지만)

찐따 그 자체이고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받는 사람이고

그런데 병이 있다고 하고

그래서 연민을 갖고 잘해주었더니

어느 순간 나를 갖고 휘두르려고 해서

제가 결국 폭발했어요. 크게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저때문에 놀랐다고 쓰러지는 척을 하고 난리가 나서 황당했습니다. 

 

이게 무슨 개수작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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