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저희 집 두 아이는 각자 다른 곳으로 등굣길에 올랐습니다. 큰아이는 새내기 배움터의 학생회 임원이라 행사를 진행하러 갔고, 둘째 아이는 새내기 배움터에 참석하기 위해서요. 아이들을 보내놓고 나니, 우리 가족 인생의 큰 챕터 하나가 마무리되고 이제 막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해 제가 좋아하는 차도 한 잔 사고, 경제 신문도 읽으며 오롯이 저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업무 시작 전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남길 수 있는 여유가 찾아온 것이 참 오랜만이라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사실 지난달 말부터 갑작스럽게 건강에 무리가 와서 한동안 휴가를 내고 쉬어야만 했습니다. 마침 둘째의 입시 결과도 나오고, 이제 정말 제가 원하는 것들을 마음껏 해보며 지내고 싶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마음고생이 조금 있었답니다.
다행히 한 달 정도 지난 지금은 컨디션을 많이 회복해 이렇게 다시 출근도 하고 일상의 리듬을 되찾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몸과 마음을 정비하라는 뜻깊은 휴식기였나 봅니다.
두서없는 이야기지만, 이 평화롭고 소중한 기분을 따뜻한 이곳 분들과 나누고 싶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82분들 모두 올 한 해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일상의 사소한 행복들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