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마을시장이 동네라 자주 가요.
생활비 아끼고자 마트보다 시장을 이용해요.
그 시장에 직원6~7명 정도 되는 채소, 과일, 생선을 같이 파는
점포가 서너 곳 돼요.
젊은 청년들이 직원이고, 소분하는 직원들은 중년의 여성들이 하죠. (한국인, 조선족)
카드도 안 되고 오로지 현금만 받는 곳입니다.
원산지 표기가 안 돼 있어서 표고버섯 국내산이냐고
바로 옆의 소분중인 여성직원 둘에게 물어봤어요.
곧 저는 여러 채소들을 바구니에 담고 있었고요.
그 소분하는 여성직원 둘이 내 귀에 다 들리게끔
자기네들끼리 내 욕을 하는 겁니다.
"사지도 않을 거면서 국내산인지는 왜 물어 봐?"
순간 불쾌해서 큰소리로 한 소리 했습니다.
"만지는 것은 다 구입해야 되는 겁니까?
원산지 표기가 돼 있으면 굳이 묻지 않아도 될 텐데
사람을 바로 옆에 두고 왜 뒷담화를 하십니까?"
그리고,
사장도 아닌 지점 책임자일 청년에게 얘기했죠.
원산지 표기가 안 돼 있어서 국내산이냐고 물은 건데
저렇게 손님 뒷담화를 면전에서 하는 직원들 교육 좀 하라고요.
(사장은 나오지도 않아요.
언젠가 어떤 중년의 남자가 일수가방 같은 걸 옆구리에 끼고,
그 지점책임자일 것 같은 청년에게 이런저런 업무를 지시하는 것 보니 그 사람이 사장일 듯싶어요.
그 새마을시장의 점포가 13호점 이랍니다.
벽에 써 붙여진 글을 보니 문자 보낼 때 13호점이라고
확실히 쓰고 품목및 수량 주문할 것이라고 돼 있더라고요.
점포수가 더 있을 테니 거의 기업형 규모급이네요.)
구청에 원산지 표기 단속하라고 민원 넣고 싶네요. ;;
너무 기분 나빴어요.
계속 그 시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분개했나
싶기도 하고 기분이 개운하지가 않아요.
(참고로 그 점포에서 오늘 적은 금액을 구입한 것도 아니에요.
토마토 한상자를 비롯 과일, 채소 여러가지 카트로 가득
구입했고 평소에도 자주 이용합니다.
카드도 안 되고 현금만 받는 것도 이해 안 되는데
진짜 시장 보기 난이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