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 풋풋했던 나이.
연애 한번 못 해보고 순진하기만 했던 그 시절.
제가 조금 다쳐서 계단을 내려오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어요.
마침 그때 제가 짝사랑 하던 선배가 근처에 있었어요. 그 선배가 그 큰 손으로 저를 안다시피 해서 내려오는걸 도와주었지요
그 접촉?이 제게 얼마나 강렬했던지
그 날의 온도, 그 날의 습도, 그 날의 냄새
모두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멋쩍어서 서로 얼굴이 붉어졌던...
그 선배가 저를 어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 이후 고백을 해보지도 않았구요
어쩌다 보니 그 후 각자 다른 선후배를 사겼었지요
지나고 나니 그 선배가 왜 좋았었는지
무슨 매력이 있나 싶을 정도로 무덤덤 해졌지만
그 날의 강렬했던 스킨십은 ㅋㅋ
잊을 수가 없네요
젊어서 그랬겠죠.
제 인생 최초 외간 남자와의 스킨십이기도 했구요
다들 강렬한 추억들 불금 새벽에 하나씩 풀어놓아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