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비슷한 집과 결혼해야 하는거 같아요

제가 결혼하기 전에 그런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의미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남편이 좋았거든요.

 

지금도 남편은 좋아요. 근데 스물스물 나오는 제가 싫어하는 시부모 모습에 종종 화가납니다. 

우선 시부모 포함 그쪽 집안 양가 일가친척 다 서울로 대학을 간 사람이 없어요.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 싶고 일용직에 종사하고 있어요. 

대화 수준도 너무 떨어지고 교양없고 말도 섞고 싶지 않을 정도의 저 퀄 대화를 합니다. 

경제 돌아가는 것도 잘 모르는 듯 싶고 만나면 웬 종일 주변 사람들 얘기만 줄창하고 본인 얘기만 하는 듯 해요. 

어느정도냐면 박근혜 윤석열이 애가 없어서 제일 청렴하고 깨끗할거라는 일차원 적인 생각. 

돈이 없으면 없을 수도 있는거지 그 이유를 나는 돈이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고 몸뚱이 하나 뉘일 공간 하나면 된다며 의식있는 척 말하는데 그것도 싫고. 솔직하지 못한 모습이 짜쳐요.

암튼 예시가 이렇고 사회에서 만나면 말도 섞지 않을 부류인데 남편 부모님이다보니 겉으로의 대우는 해주고 있어요. 

남편은 소위 개천용인데 처음에 제가 남편을 만났을 때 본인은 평생 소원이 연봉 1억을 찍고 은퇴하는 거라는거였어요. 꿈도 작고 소박했고 우물안 개구리였는데 감사하게도 지금은 세배나 됩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도 커졌어요. 그러기까지 남편은 우리 친정집에서 오래 살았고 그동안 생각하는 방식이며 모든게 바뀌었어요. 시부모는 그걸 탐탁지 않아 하고요. 

아예 그 집에 데릴사위라며 빈정대고 화를 냅니다. 부잣집에 가서 좋냐 이런식입니다.

우리 집 살면서 생활비 1도 안 드리고 본인 개발할 수 있고  당연히 남편 입장에서는 좋은 거 아닌가요. 부모 입장에서도 아들이 못사는 집에 가서 사는거 보다 나은거 아닌지요.

시가는 왕복 두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한달에 한번은가서 식사하는데 그것도 숙제 같고 싫어요.  

비교가 되기도 하면서 저런 이상한 행동을 자꾸 하니 이제 시부모라는 사람을 만나고 싶지도 않고 연을 끊고 싶어져요. 

주변 친구들 보면 다 근처 20-30분 안에 모여 살고 같이 대화하면서 즐겁게 사는데 남편네 식구들이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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