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접니다
보통은 둥글둥글해지고 유연해진다는데
저는왜수시로 화가날까요
작년 갱년기진단을 받긴했어요..
속도좁아지고 자꾸 타인욕하게돼요
물론 맘속으루..그래서 화가쌓이나?
최근 결혼한 시조카내외가 명절이라고
왔다가 하룻밤자고 세배드리고 갔거든요.
나는 줬는데 그네들은 안줬다고
계속 욕해요. 시어머니가..
걔네들 어렸을적부터 해마다 용돈준거가 얼만데
나는 얼마줬는데, 어쩜 돈십도 안주냐고
조카내외들 올라가고부터 며느리들 마주칠때마다
욕하기시작하네요.
시조카엄니인 형님은 애들따라 먼저올라갔거든요.
그집식구들 없으니, 맘편히 우리들한테 뒷담화하는거죠
그렇게 기브앤테이크따질거였으면 주질말던가
앞에선 세상 마리아같은 품넓은 할머니였다가
뒤에서 꼭 저러니(여러번욕했어요 큰집식구들)
점점 사람한테 질리네요.
뭐 돌아가면서 욕하는건 말도 못하고요
그냥한귀로듣고 흘리려다, 못참았네요 제가.
그동안 손자들한테 받을생각으로 주셨냐고.
아들딸며느리사위랑만 주고받으면 됐지
뭘 손자들한테까지 바라시냐고.
결혼하고 첫명절이라 세뱃돈준거다 라고
생각하시고,
담부턴 주지마시라고 했네요.그렇게서운해하실거면.
지원 하나없이 결혼했고, 앞으로 애도낳고 집도사야하는데 부지런히 벌고 모아야하지않겠냐고.
잠시 입을삐죽삐죽하더니, 늙으면 그래서
애가 되는거라고 얼버부리고 자리를 피하시는데
작은형님과 저는 이어서. 시어머니뒷담화 시작했네요. 늙어서 애가된게 아닌데..그냥 원래부터 늘 그래왔는데..
작은형님처럼 그냥 듣고만있을걸, 너무 직구날렸나
이불안에서 또 후회를하고 있네요
그순간엔 그게왜그렇게 화가났는지
앞뒤가 너무다른 시어머니 성격이
이젠 너무 질릴정도에요 ㅠ
앞으로 이 분노버튼이 시어머니에게서
누구로 옮겨갈지...남편이나 열여덟아들일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