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도 결과도 문정부 데자뷰
1000채 넘는 대단지 전세 매물 0건… 서울 아파트 전세난, 우려가 현실로
10·15 대책 이후 실거주 의무 강화, 주택 공급 감소 등 여파
전세 품귀 현상은 서울 전역이 구별로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대체로 비슷한 상황이다. 부동산 빅데이트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월 10 일 기준 성북구 전세 매물은 130 건으로 전년 동기( 1264 건) 대비 89.6 % 급감했다. 전세 물량이 74.5 % 감소한 관악구( 748 → 191 건)와 동대문구( 1574 → 454 건,‐ 71.2 %), 광진구( 994 → 324 건, ‐ 67.5 %), 강동구( 3176 → 1039 건, ‐ 67.3 %)가 뒤를 이었다. 같은 시기 서울 전체 전세 물량은 2만 8927 건에서 2만 570 건으로 28.9 % 줄었다.
전세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월세 또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 월 기준 서울 다세대·연립·아파트 등 전체 주택의 월세 중위가격은 100 만 7000 원으로 사상 첫 100 만 원을 넘겼다. 아파트로 좁히면 중위 월세는 124 만 원으로 더 높다. KB 부동산 통계를 보면 올해 1월 서울의 월간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131.85 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