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라기 보다 하소연에 가까운 푸념글입니다... ㅠㅠ
82에 4년 주기로 와서 연애 실패한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예전에도 탈탈 털린 연애를 해서 82 회원 분들이 조언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잘 이별했는데...
그 후에 좋은 사람(?) 만나서 4년 연애했습니다.
돈 한푼 없고 기반도 없는 사람이었는데
제가 수입이나 스펙이 월등히 높고 한데
어쨌든 동갑이고 그 사람 학부 대학은 좋고 똑똑하고 성실한 사람이라
계속 대시를 적극적으로 해와서 넘어갔네요.
보통 때라면 사귀지 않을 상황이었겠지만
그 당시에 멘탈이 약했던 터라
위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사귀게 된 후에는
제가 적극적으로 도와 일도 주고
공부도 더 하게 해주고
회사도 차려줘서
외부에서 봤을 때 꽤 번듯한 사람이 되었고
그도 이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는데요.
이 사람이 그러한 감사함을 점점 잊고
오히려 불평불만이 심해지고
늘 자기 일을 통제받고 비난을 받는다고 생각해 주눅이 들고 방어기제가 쌓인다고 하더니
매사에 화를 내고 우울해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사실이
좀 저질스러운(?) 데이트 어플 앱 같은 걸로
유부녀 등 여자들을 만나 사귀기도 하고
성관계도 오래 가졌고
지금도 계속 어플 앱으로 여자를 만나더라구요.
애인은 제가 이 사실을 모르는 줄 알고
계속 당당하게 오히려 불만을 말하고 있는데..
지금도 저런데 결혼하고 시간이 흐르면
더 심해지겠죠?
애인은 첨부터 지금까지 계속 결혼을 재촉하는데
그랬다가 이혼이라도 하게 되면 재산분할 문제도 있고
(애인은 지금까지도 재산 없음)
저도 일도 바쁘고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 있는데..
여기에 너무 감정 소모가 심해서 스트레스를 받네요.
나이도 많고 이래저래 피곤하다보니
4년이나 연애하고 헌신해준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넘어갈까도 했지만
제 미래를 생각하면
그냥 흐지부지 연락을 끊어가며 자연스럽게 마무리 해야하나 생각중입니다.
(외도 사실 등을 말하면 또 한 바탕 큰 싸움이 날 것 같은데 그조차도 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