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가면 답답

 

모진 시집살이한 엄마, 박봉의 아빠, 시동생들 건사한 엄마 인생, 인간으로서는 연민하지만

틈만 나면 하소연, 원망 듣기 싫어요.

 

그렇게 경제적으로 힘들면 우리 어느정도 컸을때 일이라도 나가지 평생 전업주부였던 것도 엄마 그릇이려니 하는데...

 

연금 나오고 제가 한달 생활비를 몇백을 주는데, 그렇게 준 지가 몇년이 넘었는데 왜 좋은 옷 하나 못 입고 살림도 구질구질한지.

 

좋은 음식점을 가도 늘 찡그린얼굴. 다 맛없다.

 

나이들어보니 다 자기하기나름이다 싶어 친정가는게 답답하네요. 박봉이었어도 정년퇴직하고 연금받는 아빠. 남들은 그걸로 살림불리고 자식 키우고 다 했는데...

 

배울거 다 배운 딸한테 아직도 주식 같은 거 안 하지? 뭐하면 안된다. 안된다. 온갖 잔소리부터 수백번 들은 옛날얘기하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잘 사는 얘기를 해도 그냥 딸이 누리고 살아 좋다, 그자체로 들으면 그만일것을 늘 엄마 과거와 연결해서 나는 어땠다 이러니 대화가 싫어져요.

 

명절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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