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커플로 사고먼저 쳐서
남동생이 취준이고 올케가 학생일때 결혼했어요.
올케는 남쪽 지방 출신이었는데
상견례때 남동생은 딸 임신"시킨" 죽일놈이고
이런 상황에서 남자가 집해오는건 솔직히
당연한거 아니냐 하던 사돈어른들..
저희부모님은 넉넉한 편이기도 했고
자리도 잡기전에 애가 생겨 결혼하는 동생부부
위해 공동명의로 마포구 아파트를 사주셨어요.
그 뒤로 동생은 취업했고 올케는 졸업이후 쭉 전업..
큰돈 들어갈일..애들 영유비용, 출산비용, 인테리어 비용, 자동차구입 등은 부모님이 부담해주시니
올케는 친정에 생활비도 준다하고(동생이 말해줬으나, 저는 부모님께는 함구) 애들 옷도 최고급, 본인도 화려한 차림..
저는 기본적으로 말이 별로 없고 저 자체가 제 시누이나 시댁과 사이가 너무 좋아..내 올케한테도 그래야지 싶기도 하고 솔직히 나이차이도 있고 명절 2회와 부모님생신 외엔 만나지 않기에 (연락자체를 안함) 올케 입장에서 때되면 선물 챙겨주는거 외엔 뭐가 없으니 올케가 명절에 저 보면 되게 같이 더 있고 싶어하고 단둘이 카페갔다오자고 하고 잘 따르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저희 부모님이 그 아파트가 넘어간? 것을 알게 됐어요. 올케가 그 아파트를 팔아서 애들 국제학교를 보내고 싶고 사교육 넉넉하게 시키고 싶고, 부모님이 넉넉하시니 때되면 도움요청 하자고 그집을 전세로 돌리고 팔자고 수년간 남동생을 졸라서 결국 그집을 팔고 전세로 살고 있다는 거에요. 그러다 집값이 계속 올라서 둘이 계속 싸우다가 저희가족 귀에까지 들리게 된거죠. 처음에 그집 사주셨을땐 7억대였는데 지금 25억정도 한대요. 얘들이 이집을 판건 14억 후반대에 팔았던 거라 하구요.
그런 상황에서 저희 아빠가 얼마전 건강검진때 암 소견이 나와서 조직검사 다시 하고 결과 기다리는중인데..올케가 평소 한번도 안하던 행동 (일찍 와서 밥을 차린다는) 을 하면서 저희 부모님의 건강만을 바라고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필요없다며 가족의 화합을 리드하는 효부?느낌으로 저에게도 형님도 좀더 자주오시고 연락도 더 많이 하라고...
네 제가 짧고 낮게 말했습니다.
부부의 경제력에 맞게 애들 키우고, 그집을 팔지 않는게 가장 현실적인 효도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