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명절전 수술했어요

개복수술은 아니지만 로봇수술로 배에 다섯개 구멍 뚫고 나온지 나흘만에 퇴원해서 오늘 집에 왔어요.

처음 이틀은 잤다고 말할 수 없을 장도로 너무 아팠어요. 무통주사약만 들어가면 속이 뒤집아서,아프면 누르라는 무통주사를 누를 수가 없었어요.

사흘째 첨으로 그래도 잠깐씩 잠 들만 하니 이제 퇴원해도 된대서 오늘 집에 왔어요

집에오니 일으켜주는 침대가 아니라 누군가 일으키고 뉘여주어야 해서 아들래미가 옆에 붙어 화장실 갈 때마다 도와주고 심부름 해주고 있어서

내일아침 차례에 애는 두고 남편만 가라고 아까 남편힌테 분명 말했는데

운동하고 집 들어오면서 갑자기 화난 목소리로

그래서, 내일은 어떻게 해

뭘? 

내일 차례가는거 어떻게 하냐고

아니 아까 얘기하지 않았냐니까 자긴 못들었대요.

분명히 따로 얘기했고, 운동 나가기 전에 동생네가 저 먹인다고 저녁상 차려와서 먹이고 밤에 옆에서 누가 자다가 화장실 같이 가줘야 하는데 조카딸래미가 잔다고 그래서 됐다고 가라고 떠밀어 보냈거든요

동생이 차려다 준 저녁 자기가 다 받아먹고 그 얘기도 다 들어놓고 왜 저러는 거죠? 

간병도 사흘 넘게 동생 혼자 있었고 퇴원할 때도 남편 부르려는데 제부가 운전을 얌전히 해서 언니가 덜 불편할 거라고 제부가 왔어요. 

퇴원짐 들고 집에 들어가니 애랑 남편이랑 각자 자기방에서 1시까지 늦잠자다가 놀라서 일어나

각자 자기밥 알아서 차려먹고 치운 게 유일하게 해 준 거예요.

자기방 들어가더니 시어머니한테 전화걸어서 아직 걷질 못해서 애가 수발들어야 한다고 말하는거 보니

시어머니가 애는 왜 안데려오냐 하신 거 같은데

그걸 대답을 못하나요? 거짓말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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