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인 아이인데 내내 공부안하다 2학년 말부터 공부해서 정시로 갔어요. 3학년 첫 모고가4,5등급 그것도 삐끗하면 6인 5등급이었어요. 그런데 막판에 열심히 해서 서울에 사는데 집에서 대학 다니게 되서 참 다행한 일이예요.
그런데 사람이 웃기네요. 처음 여기 됐을 때는 정말 다행이더니 시간 지나니 재수하면 어떨까 싶네요.
컨설팅에서도 한 해 더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거든요. 국수를 잘 보고 탐구가 망했거든요.그런데 본인이 절대 못한다고 선을 긋네요. 여기까지 올린 성적보다 위로 가려면 지금보다 배는 공부해야하는데 자긴 공부적성이 진짜 아닌데 대학못갈까봐 공부한거라고.
어제 수험서 다 갖다 버리는데 좀 아쉽네요.
공부안할 때 새벽밥해서 내보낼 때 몸도 맘도 힘들었는데 아이가 공부를 하니 보상받는것 같았는데.
그래도 이쁜 여대생이 되서 자기 청춘을 맘껏 즐기고 앞길을 만들어가길 기대해봅니다
전 너무 가난하게 자라서 대학생 때 미팅도 못나갔어요. 마땅히 입을 옷도 없고 과외니 근로장학생이니 늘 찌그러져있었거든요.
지금은 딸래미 멋내고 싶을 때 이쁜 옷 사줄 수 있는 만큼은 살아서 참 감사해요.